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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짱구 아빠' 오세홍, 택시 몰았던 이유? '성우 일거리 적어서' VS '소일거리' 의견 분분

고 오세홍(위), 오세홍 블로그(아래) /성우조합



'짱구 아빠' 오세홍, 택시 몰았던 이유? '성우 일거리 적어서' VS '소일거리' 의견 분분

고인이 된 '짱구 아빠' 오세홍이 과거 불과 몇 년 전까지 택시 운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오세홍은 이날 새벽 5시 20분 항암 치료 중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고인이 과거 택시기사로 일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오세홍은 지난 2008년 본인이 운영하던 블로그에 택시기사가 됐음을 알렸다. 그는 "아직은 일 할 나이인데 놀면서 밥만 축이는 것은 죄 짓는 것 같다"는 이유로 택시를 시작했다는 글을 올리며 구체적인 택시 운전 과정을 기술했다.

택시 운전은 약 3년 남짓 이어졌고, 블로그에는 월급 명세서와 영업 당시 에피소드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는 블로그 계정이 삭제 된 상태다.

이를 두고 그의 팬들 사이에서는 현직 성우가 택시를 몰았다는 사실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첫째는 성우로서의 경제적 재반이 약하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최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가 아닌 인기 연예인들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쾌걸조로 포로리 극장판'에서는 기존에 주인공 역을 맡은 성우가 기용되지 않고 성우 경험이 전문한 개그맨들을 기용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에 고인 역시 성우로서의 일거리가 줄어들었고, 이에 택시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소일거리로 성우 일을 했다는 의견도 있다. 1951년생인 고인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이 없는 날에도 뭔가를 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성우계에서도 손꼽히는 스타였다.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수많은 외화에서 주연급 목소리 연기를 했다. 특히 톰행크스는 그의 초기 작품부터 전담했고, 톰 크루즈 역시 그가 전담하고 있었다.

때문에 일이 적은 성우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성우 이외의 일에도 도전해본 것이라는 의견이다.

두 의견은 모두 신빙성이 있다. 현재 성우 공채가 전무한 상황이며, 공채가 난다 하더라도 문이 굉장히 좁다. 그만큼 일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A급 성우였던 그가 일거리가 줄어서 생활고에 시달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암투병으로 병실에 들기 전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한 가지 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의견은 이제 앞으로 고인만큼 뛰어난 코믹 연기를 소화해내는 목소리가 나오기 힘들 것이며, 그의 목소리가 그리울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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