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전체 분석 및 제약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 바이오 연구소는 "그 동안 축적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 (NGS) 및 바이오 인포메틱스(BI) 기술을 접목하여 선도 게놈(de novo whole genome) 분석 서비스의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작년 아시아 최초로 서비스한 세계최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장비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일루미나(Illumina)사의 긴 서열 해독기술 (Long-Read Sequencing)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기존 대비 35%이상 길어진 11Kb의 길이를 가지면서도 40%이상 저렴하게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의 기술을 그대로 받아 전달하는 평준화 된 서비스 제공자 수준에서 이제는 자체적으로 축적된 실험과 분석 노하우를 접목하여 더욱 가치 있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라며 "일루미나에서 지난 2~3년간 투자하여 개발 된 TSLR 기술을 테라젠의 기술력을 가미시켜 기술적 한계를 극복 해 나갈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며 고객 만족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라젠이텍스의 이번 기술 확보로 선도 게놈 유전체 분석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DNA 전체를 해독해 게놈지도를 완성하고, 완성된 지도를 토대로 유전체를 분석하는 작업이 한결 정확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과 비슷한 연구비용으로 두 배 가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고객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PGS 및 NGS LIMS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 시스템들을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일루미나사의 최신 시퀀싱 플랫폼인 HiSeq4000 도입을 결정하여 연구자들에게 유전체 분석 연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HiSeq 4000은 한번의 러닝으로 1500기가가 넘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는 3.5일만에 30억쌍이 넘는 인간 게놈 12개를, 이틀만에 180개의 엑솜 또는 100개의 메신저RNA 시퀀싱 데이터를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현존 최고 수준의 시퀀싱 처리량을 자랑한다.
이처럼, 테라젠이텍스 바이오 연구소는 최근 예방의학 분야에서도 해외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쉽 체결과 기술제휴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학계 및 연구 중심의 유전자 분석 노하우를 개인 맞춤 의학에 접목시켜 인간 질병 연구에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암, 혈관질환 등의 난치병 치료에 필요한 기초정보를 연구자와 의사, 병원에 꾸준히 제공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