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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백재현, 남성 성추행 관련 문건 유출 내용 살펴보니…'전과 2범'

백재현, 남성 성추행 관련 문건 유출 내용 살펴보니…'전과 2범'



백재현, 남성 성추행 관련 문건 유출 내용 살펴보니…'전과 2범'

개그맨 출신 뮤지컬 연출가 백재현이 남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이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내부 문건이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각종 온라인 사이트 및 SNS에는 백재현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 '언론보도 예상보고'라는 문건을 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남성에게 접근해 신체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재현은 다만 자신이 동성연애자가 아니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경찰의 내부 문건은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서울청 혜화서 여청수사팀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건에는 백재현이 '전과 2범'이라는 내용을 비롯해 사건 경위가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다.

이 문건이 어떤 경위로 온라인에 퍼지게 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의 내부분건이 온라인을 통해 아무렇지도 않게 퍼졌다는 점은 큰 비난을 피해갈 수 없어 보인다.

이와 함께 과거 백재현이 게이바를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져 동성연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백재현은 2001년 한 인터뷰에서 "최근 게이바를 다닌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맡은 배역 때문이지 별 의미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그런 말(게이설)이 나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 근원지를 추적해 법적 대응까지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백재현은 지난 2002년 4년간 교제했던 일반인 구모씨와 결혼했지만, 결혼 2년 만인 2004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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