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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쌍둥이 자매, 클럽 남성과 의기투합해 취객 절도

서울 수서경찰서는 찜질방에서 취객의 호주머니를 턴 혐의(특수절도 등)로 일란성 쌍둥이인 정모(22·여)씨 자매와 한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9일 사이 강남구 대치동 일대 찜질방과 모텔앞 길가 등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람의 주머니를 뒤져 스마트폰과 현금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카드로 옷을 구입하고 찜질방 요금 등을 결제하기도 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중순 강남역 인근 클럽에서 만나 의기투합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에게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점이나 훔친 돈의 용처 등으로 미뤄볼 때 용돈벌이 목적의 범행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