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징맨 황철순 폭행 시비 뒤늦게 알려져…"저항이 심해서 두 대 때렸다"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을 치는 역할을 맡은 일명 '징맨' 황철순이 상해 혐의로 입건됐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은 지난 2월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 옆자리에 있던 34살 박 모 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결국 주먹이 오갔고, 박 씨는 눈 주위 뼈가 함몰되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6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후유증으로 시력도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순은 "남자들끼리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라며 "저항이 심해가지고 그 때 두 대 때린 거였거든요"라고 해명했다.

황철순은 일주일 뒤 박씨에게 치료비와 위자료 명목으로 1천만 원을 주겠다며 합의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경찰은 황철순을 상해 혐의로, 박 씨를 폭행 혐의로 각각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