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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이유없는 벤츠식 재고떨이…정부 제재 나서나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 브리타 제에거)가 오는 9월 배출가스를 규제하는 '유로6' 실시를 앞두고 무원칙 재고떨이로 자동차시장 가격을 흔들고 있다. 최근 5%대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판매한 벤츠코리아의 차종 대부분이 이 규제에 부합함에도 마치 재고떨이를 하듯 가격할인 경쟁인 벌인 것이다. 때문에 환경규제변경 등 합당한 이유 없이 판매실적 제고를 위한 벤츠의 가격할인 영업행태가 기존에 차를 구입한 고객과의 형평성에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당국은 수입차의 널뛰기 가격 영업행태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제재안 마련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중인 벤츠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 등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은 이미 유로 6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유로 6이 국내에 도입된다는 것을 알고 미리 준비했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유로6은 기존 유로5 보다 입자상물질(PM)은 50%, 질소산화물(NOx)은 80% 가량을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이 규제가 적용되기 전 수입차업계는 유로 5 기준에 충족하는 차량 재고를 할인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벤츠코리아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 대부분이 새로운 환경규제 기준에 부합함에도 시장에서 할인 경쟁을 벌여 딜러사들의 과당경쟁만 낳았다. 벤츠가 지난 1∼4월 3∼5% 할인을 실시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그 결과 벤츠코리아의 판매량은 고공상승했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4월 벤츠 판매량은 4136대로 전달(3639대) 대비 13.7% 증가했다. 이는 수입차 업계 1위다.

이에 전문가들은 벤츠코리아가 관련 딜러사의 가격을 전혀 컨트롤 못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또 소비자의 불신을 초래하는 시장혼란을 부추긴 벤츠코리아 측에 대한 정부제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벤츠코리아의 경우) 할인율 등락 폭이 심해 자동차 시장을 흔들고 소비자의 불신을 높였다"며 "벤츠 지사가 판매 딜러사들의 가격을 어느정도 통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벤츠 지사가 관련 딜러사에 가격에 대해 어느정도 손을 대서 차량가가 급격하게 등락하는 것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동차 동오회 등 민간·시민단체들도 수입차업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제 등 수입차 가격거품을 낮추는 실질적 규제안도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 가격이 널뛰기를 반복한다면 가격담합이나 불공정거래 관점에서 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며 "대체부품 인증제 등 수입차 가격의 거품을 빼는 규제안과 함께 벤츠코리아 같이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영업행태에 대해서도 정부는 규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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