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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금융인사이드]보험업계가 해외시장으로 눈돌린 까닭은

/금융감독원 제공



현대해상 국내 보험사 최초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설립

국내 보험사 지난해 상반기 해외서 870만 달러 적자…해외 자산도 1% 남짓

저금리 기조 지속과 국내 경쟁과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가 해외진출로 위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지에서 성공적인 시장안착 사례가 없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국내 업계 최초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현대해상은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를 중심으로 EU시장에 대한 시장조사와 현지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 2013년 중국 자동차책임보험 시장에 진출해 자동차 임의보험과 국내 진출 법인을 중심으로 한 기업일반보험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해외사업실을 신설했다. 일반본부와 기획실 등에 흩어져 관리하던 해외사업 업무도 일원화했다.

지난 3월 23일에는 중국 서서성 서안시에 섬서지점을 개설했다. 이어 중국 손보업계 1위인 중국인민재산보험공사(PICC)와 전략적 업무제휴을 맺고 업무교류를 추진 중이다.

동부화재는 지난 1월 베트남 현지 손보사인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의 지분 37.32%를 인수하고 1대주주자격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현지에서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높이고 있다.

잇딴 해외 진출로 현재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는 8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보험사의 해외진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십여년 전부터 해외 영업을 하고 있지만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생명·손해보험사의 해외 총자산은 44억6025만 달러로, 자산 중 해외사업 비중은 생보 0.95%, 손보 1.23%에 불과하다.

이 기간 손보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은 47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보사도 828만 달러 적자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 보험사의 해외진출이 따르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에서 사업 경영성과 제고를 위해서는 보험업 핵심역량과 해외사업 관련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함양돼야 한다"며 "해외사업 자본 확충을 위한 보험사의 자본조달 방안 다변화가 정책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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