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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반기문 대망론? 엇갈린 충청 민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을 앞두고 '반기문 대망론'에 대한 충청도 민심이 엇갈리고 있다. 반 총장이 성완종 사태와 연루되면서 충남 민심이 싸늘해졌다면 충북에서는 반 총장 흠집내기에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충북에 연고를 둔 한 정치권 관계자는 17일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반 총장에 대해) 충남과 충북의 정서가 다르다"며 "충북은 (충남이) 왜 반 총장을 성완종 건에 끼워 넣었는지, 이는 잘못된 거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여전히) 반 총장을 차기대권주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실제 국회 내에서는 충남과 충북의 각기 다른 민심을 짐작케 하는 반응이 나왔다.

새누리당의 한 충청 중진 의원은 "반 총장의 이번 방한과 관련해 접촉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사태에 관해 마음이 상해 있는 상태라 그런 얘기들은 전혀 없다. 지금 (다들)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의 정치적 기반은 모두 충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한 충청 의원은 "내가 보기엔 이런 상황에서 반 총장이 정치인들을 만나는 것을 자제할 것"이라며 "성 전 회장이 반 총장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대선에 나가면 모를까 안 나가겠다고 하는데 반 총장이 정치인을 만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도자인데 국내 정치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이유야 어쨌든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충북 음성이 고향이다.

한편 반 총장은 1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방한한다. 20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을 각각 예방하는 등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매번 귀국 때면 어김없이 고향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지난 달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UN 사무총장 퇴임 이후에 대해 "오직 긴장에서 자유로운 일상을 기대하고 있다. 가족들, 특히 손자들과 보내고 싶다"며 정치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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