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공연/전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세계 문화유산 온라인 전시…한국 박수근·강익중 등 첫 서비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총괄 아밋 수드/뉴스커뮤니케이션스 제공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가 한국의 문화를 온라인에 담아 전 세계에 알린다.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음반산업 협회 등 10개의 기관이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에 새로운 국내 파트너가 됐다. 1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총괄 아밋 수드(Amit Sood)는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경험하고 예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박물관, 미술관과 협력하는 것이다"라고 컬처럴 인스티튜트를 소개했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구글이 전 세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채로운 문화유산을 누구나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 문화유산 온라인 전시 서비스 사이트다. 현재 전 세계 60개국 7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6만 개에 달하는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컬처럴 인스티튜트 플랫폼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이 8.45분으로 높은 몰입도를 가지고 있고, 팔로어도 1100만 명에 달한다.

아밋 수드는 "한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전 세계로 보급하고 확산하겠다는 생각이 강한 나라다"고 한국 파트너를 추가하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립현대미술관 직무대리 김정배 기획운영단장은 "미술 쪽에도 한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파트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이번에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박수근의 '할아버지와 손자', 강익중의 '포타슘 펜슬', 덕온 공주의 '원삼' 등 총 여섯 점을 기가픽셀로 구현했다. 기가픽셀 이미지는 한 이미지당 약 70억 픽셀로 이루어져 기존에 육안으로는 관찰할 수 없던 유화의 갈라짐, 섬세한 붓 터치, 큰 그림 속 아주 작은 사람같은 생생한 묘사까지도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 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트리트 뷰를 통해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박물관 내부를 실제 다니며 감상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파트너였던 경기도미술관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국립현대미술관 등 여섯 곳이 박물관 보기 서비스에 추가된다. 사용자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에 있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 '다다익선'을 층을 옮겨가면서 감상할 수 있다.

구글은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고도 기관 고유의 브랜딩을 활용해 앱을 제작할 수 있게도 도와준다. 아밋 수드는 "오늘 아시아 최초로 한국 다섯 개 박물관이 모바일 앱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한국 음반산업 협회가 컬처럴 인스티튜트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앱을 제작하여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 사용자들에게 앱을 제공한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비영리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다시 말해 구글이 얻게 되는 경제적 이익은 없다는 소리다. 아밋 수드는 "모든 계약서 상에 '수익을 얻지 않는다'는 항목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자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경제적 이득은 없지만 인터넷을 더 문화적으로 만드는 브랜드적 이점이 있다"고 취지를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 프레젠테이션을 마치며 "한국 문화를 이해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문화의 더 많은 팬들이 생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