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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시사영어] Absolute power corrupts absolutely



김정은의 '공포 정치'에 기반한 잔인무도한 패륜행위에 국제사회가 아연 실색하고 있습니다. 공포정치란 대중에게 공포감을 조성하여 정권을 유지하는 정치형태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김정은이 북한 군부 서열 2위인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을 김정은의 지시에 말대꾸를 했다거나 조는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로 고사총으로 숙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초에는 당 간부 10여명을 공개처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해 12월에는 그의 고모부이자 후견인이었던 장성택을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처형했습니다. 반복되는 김정은의 극악무도한 행동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김정은에 대한 비판 세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역사는 잔인한 권력 행사에 기반한 공포정치의 끝은 언제나 파멸이었음을 증명합니다.

프랑스혁명 시기 "공포는 미덕의 발산이며, 가장 순수한 형태의 정의다"를 부르짖던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는 반대파의 쿠데타로 불과 집권 1년6개월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 역시 자신이 처형한 루이 16세처럼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쿠데타로 최고 권력자가 된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는 42년간 전제 권력을 휘둘렀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불어온 자스민 혁명의 도미노로 비참하게 죽어야 했습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도 마찬가지입니다. 1979년 대통령직에 취임한 뒤 독재정치를 자행했고 결국 2003년 고향 티크리트에서 체포돼 2006년 12월 교수형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영국의 역사가인 액턴 경(Lord Acton)은 'Absolute power corrupts absolutely'라고 했습니다.'절대적인 권력은 절대적으로 타락한다'는 의미입니다. 잔인한 권력 행사는 내부 반발을 사기 마련입니다. 북한 공포정치의 결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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