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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박지만, 권력 기웃거리지 말고 진정한 경영인 돼라"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지테크 양우권 분회장의 유서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제공



"박지만, 권력 기웃거리지 말고 진정한 경영인 돼라"

이지그룹 계열사 노조 분회장 유서 공개

고 양우권 이지테크 노조 분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이지그룹 회장에게 권력에 대한 관심을 끄고 기업인으로서의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유서가 13일 공개됐다. 양 분회장은 이지테크의 마지막 남은 노조원으로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지테크는 이지그룹의 계열사다.

양 분회장은 박지만 이지그룹 회장에게 보내는 유서에서 "자식들 같은 직원들이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당신은 호의호식하며 지냈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늦지 않소. 권력 옆에서 기웃거리지 말고 제발 당신의 자리로 돌아와서 진정 인간다운, 기업가다운 경영인이 되어 주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말이요. 내가 하늘에서 두눈 부릅뜨고 내려다 볼 것이오"라고 적었다.

양 분회장은 "한 마디로 당신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라며 "기업가로서의 최소한의 갖추어야 할 기본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젊었을 때부터 지끔까지 당신의 추악하고 더로운 악행(을) 내가 모르는 줄 아시오"라며 "당신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소"라고 적었다. 또 "당신에 대한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이 두 귀로 다 들었고 듣고 있소"라며 "천벌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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