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공연/전시

OCI미술관, 신진작가 지원 'YOUNG CREATIVES' 김정은·주세균 개인전

주세균 '회전 드로잉' (2015, 단채널 영상, 컬러,연속재생)·김정은 'Diary Mapping; on the road' (2015, 보드지, 스텐봉, 연필드로잉)/OCI미술관 제공



OCI미술관이 창의적인 신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OCI YOUNG CREATIVES'의 올해 첫 전시로 14일부터 작가 두명의 릴레이 개인전을 진행한다.

1층에서는 김정은 작가의 'Self; mapping_이동의 기억, 기억의 이동' 전시가 열린다. 지도를 활용하여 장소에 대한 기억을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는 주로 자신의 이동 경로나 기억에 남는 장소들을 지도에서 찾아 발췌하고 변형한 후, 구조물, 에폭시 입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한다.

김정은 'Self Mapping 141003-150405' (2015, 트레이싱지 A4 인쇄물 6권,연필 드로잉, 가변설치)/OCI미술관 제공



그의 작품 '셀프 맵핑 141003-150405'은 작가가 일상생활을 위해 이동한 경로들을 여러 권의 책으로 만들고, 트레이싱지 한 장 한 장에 해당 장소를 이동하며 겪은 소소한 일들과 감정들을 일기처럼 담아낸 것이다.

김 작가는 '지도 그리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들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하며 이에 얽힌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도록 한다.

2층에서는 주세균 작가의 'Interior'가 진행된다. 작가는 가족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배운 단어들을 도자기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정체성, 기억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주세균 '다시 보낼 편지 part 1' (2015, 세라믹, 나무, 아연)/OCI미술관 제공



작품 '다시 보낼 편지'는 기계에 흙 반죽을 넣고 글자 29개를 각각의 모양대로 뽑아내 도자기로 구운 것이다. 29개의 글자는 '믿음이 십 분이면 의심도 십 분이고 의심이 십 분이면 깨달음도 십 분이다'라는 문장을 구성한다. 이 문장은 작가 어머니의 편지 안에 적혀 있던 조언과 격려의 말이다.

주 작가는 가족이 함께 밥을 먹는 지극히 일상적인 행위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함으로써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도록 한다. 또 현대 미술 영역에서 도자기의 무한한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신진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OCI YOUNG CREATIVES' 전시는 다음 달 9일까지 27일간 계속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