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개그맨 이수근이 1년 6개월 여만에 TV에 출연한다.

12일 이수근 소속사 SM C&C는 이수근이 오는 16일 밤 방송되는 tvN 'SNL코리아'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은 메인 호스트인 김병만이 오랜 친구이자 개그 콤비인 이수근에게 게스트 출연을 제의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만큼 오랜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병만, 이수근은 절친이자 개그콤비로서,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KBS ‘개그콘서트’, JTBC ‘상류사회’ 등을 통해 찰떡 호흡을 과시해 왔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돼 그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