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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는 직장]삼성, 자율출퇴근제로 가정같은 직장 구현..일·가정 두마리 토끼 쟁취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 방문한 가족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직장인에게 가정을 돌려줬다. 올해 시행된 자율출퇴근제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을 어느정도 자유롭게 조절하게 되면서 워킹맘들은 아이들과 아침을 함께 하며 스킨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직장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셈이다.

김미래(가명·여) 과장은 "요즘 아이와 같이 아침을 먹고 유치원까지 데려다 준 뒤 오전 10시30분께 출근할 때가 많아졌다"며 "아이가 아플때나 유치원 행사때 반차나 연차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박진주(가명·여) 직원은 "어버이날(8일)날 부모님 댁에 들러 점심을 차려드리고 함께 식사하고 출근했다"며 "직장인이 되더니 이제야 효도하는구나라고 하시며 부모님이 좋아하셨다"고 했다.

◆'워크스마트'…자율출퇴근제 '대만족'

삼성전자는 지난 3월말부터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하루 4시간 이상, 주 40시간을 일하면 된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2012년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래 2014년 7월 디자인과 연구개발직군으로 확대됐고 현재 생산직을 제외한 전 직군으로 확대 시행중이다. 스마트폰, TV 등을 생산하는 경기 수원사업장도 비슷한 시기에 제도를 도입했다.

자율출퇴근제는 삼성전자의 워킹맘에게는 보육의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됐고 워킹파파에겐 불타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가족여행의 행복을 선물했다.

출퇴근 시간과 근무시간의 유연화는 삼성전자가 꾸준히 추구하고 있는 스마트워크(Work Smart)가 원동력이다. 워크스마트란 기존의 관행과 고정관념을 탈피해 창조적으로 일하는 의미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삼성전과 관계자는 "목표달성을 위해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똑똑하게' 일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회사는 효율적인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분야세서 프로가 돼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9년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임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자율출근제'를 도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도 지난 2011년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육아휴직 가능 자녀연령 12세로 '상향'

자율 출퇴근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직장이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세계 일류기업답게 가정같은 직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서초, 수원, 구미, 광주 등 전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여직원 육아휴직이 가능한 자녀 연령은 법적기준으로 현재 만 8세인데 자체적으로 만 12세로 상향조정해 필요한 시기에 맞추어 육아휴직을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난임 시술이 필요한 여직원을 대상으로는 난임휴직제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출산시 전 임직원에게 출산 선물도 지급하고 있다.

서초사옥에서 만난 한 직원은 "자율출퇴근제나 다양한 육아지원 제도로 우리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가정일도 챙기고 부모님 등 가족도 챙기게 됐고 보육의 걱정도 덜었다"고 말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방문한 어린이가 인조잔디구장에 설치된 에어바운스 위에서 즐거워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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