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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국어] 보잘것 없는 것 가운데서 억지로 좋은 것을 고르다







[시사중국어] 보잘것 없는 것 가운데서 억지로 좋은 것을 고르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경선 기탁금 1억2000만원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홍 지사의 부인이 비자금으로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했던 것이고, 변호사를 하며 벌어들인 금액과 원내대표 시절 국회 대책비로 받은 활동비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지 않았다는 해명 차원일 겁니다.

홍 지사는 국회 대책비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받는 직무수당이라고 말합니다. 실제 돈은 용처는 공금과 마찬가지이지만 국회 규정이 없어 딱히 홍 지사의 말이 거짓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하기는 했지만 역시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홍 지사는 이처럼 범죄 혐의에서는 벗어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도덕적 비난까지 피해갈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홍 지사의 해명을 듣고서 그의 도덕성을 비판합니다.

중국에서는 '보잘것 없는 것 가운데서 억지로 좋은 것을 고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홍 지사가 범법자 대신 부도덕한 정치인이란 비난을 선택한 것을 두고도 이 속담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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