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연기 욕심을 보여줬다.

성규는 11일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솔로 앨범 '27' 컴백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2개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1집 때는 제 뮤직비디오인데 멤버 엘이 주인공을 했다. '나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서운했었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내며 "이번 앨범에서는 더블타이톨 곡에 오로지 저만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저 개인적으로 제 연기에 놀랐다"고 말하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오열하는 장면도 있었고 어려운 감정 전달씬이 많았는데 찍고 보니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제 연기에 굉장히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공개된 성규의 'Kontrol' 뮤직비디오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내용이냐는 의문을 낳았다.

이에 대해 성규는 "뮤직비디오 촬영 기획할 때는 염두해 두고 한 것은 아니다"며 "연인간의 노래인데 좀 다르게 해석을 해서 동생을 찾는 내용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나중에 보니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