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갤럭시S6 시리즈 홍보는 열심히 하는데 역대시리즈 판매기록과 비교하니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출시(4월 10일)된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출시 초기 갤럭시S6 시리즈 대박론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폰 갤럭시S(2010년 출시)부터 갤럭시S5까지 1000만대 돌파 시점은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꾸준히 단축되는 분위기였다. 출시하는 제품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실제 2010년 5월 출시된 갤럭시S는 7개월만에, 갤럭시S2(2011년 4월 출시)는 5개월, 갤럭시S3(2012년 5월 출시)는 2개월, 갤럭시S4(2013년 4월 출시)는 한달만에 10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5의 경우 출시 한 달만에 1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역시 출시 초기 일부 제품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언론은 칭찬 일색이었다.

그러나 갤럭시S6 시리즈의 대박론은 전망에 그쳤다. 마케팅을 한다고 잘 팔리는 건 아닌가 보다. 최근 독자들은 칭찬일색의 언론은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블로그를 돈주고 사들여 블로그마케팅을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독자들이 구조를 파악하고 믿지 않는다. 오히려 냉정한 평가를 더욱 신뢰한다.

시장조사전문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의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6 시리즈는 출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아이폰6 시리즈 견제에도 실패한 분위기다. 아이폰6 시리즈는 출시 이후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갤럭시S6 시리즈 출시 이후 오히려 판매 저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도 힘겹다. 갤럭시S6와 S6 엣지의 일본 시장도 점유율 하락세다. 제품에 회사 이름까지 지웠지만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순위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시리즈 출시 한 단째를 맞았지만 판매 수치 공개에 대해 '묵언수행' 중이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어벤져스2'를 관람한 뒤 갤럭시S6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 "잘 나가고 있다"는 답변만 내놨다. 1000만 대 돌파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때문에 갤럭시S6 출시 초기 증권가의 '대박론'과 '이재용폰'이라는 단어도 사라졌다.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의 운명을 쥐고 있는 갤럭시S6 시리즈가 흥행참패로 결론날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더십과 신종균 IM부문 사장의 경영전략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