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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시사영어]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이지그룹 회장이 한국사회의 고질병인 '갑을 관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갑을 관계' 문제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우권 이지테크 분회장은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는 이지그룹 계열사인 이지테크의 마지막 남은 노조원이었습니다. 그가 회사에서 부당해고된 뒤 법정투쟁에서 승리해 회사로 돌아왔을 때 동지들은 모두 떠난 상태였습니다. 그는 자살하기 직전까지 외로운 싸움을 벌이다 결국 그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갑을 관계'는 수직적인 권력 구조가 있는 대부분의 사회집단에 존재합니다. 다만 우리사회에서는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 만큼 심각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원들은 회사의 재원이며 근간입니다. 구성원의 권리가 지켜지고 인격이 존중된다면 건강한 회사 운영은 자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진정한 '상생'의 길입니다.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뜻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가 자국민에게 영국과의 화해를 촉구하면서 인용한 속담입니다. '갑을 관계'로 단기간의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회사발전과는 멀어지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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