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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삼성증권, 후강퉁 독점적 지위로 업종내 '주도주'되나?

후강퉁 점유율 60% 이상…해외주식중개 독보적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성장





삼성증권이 거래대금 증가와 후강퉁 중개영업 호조로 증권업종 내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증권이 해외 주식중개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며 2분기부터 업종 내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20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33억4500만원으로 85.5% 늘었고, 매출액은 1조1538억700만원으로 63.2% 증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전망치인 1034억원을 19% 밑돌았다"면서도 "고객 자산과 수수료 수익 기반이 지속되고 있어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보다 모멘텀(상승 동력)'이 중요시되는 증권주 속성과 거리가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증권업종의 단기 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지만, 중기적으로는 고객자산 증대에 따른 수익모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파생결합상품 판매 호조와 상품운용 손익 증가도 실적 호조에 한몫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수수료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7%에서 9.3%까지 상승했고, 최근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호조에 따라 판매잔고도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후강퉁(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시행 이후 삼성증권의 해외 주식중개 수수료가 급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주식중개 수수료는 전분기보다 211% 증가했다. 해외주식이 순수탁수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에서 12.2%로 크게 높아졌다. 후강퉁 주식중개에 대한 시장 점유율은 60%에 육박해 눈길을 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후강퉁 점유율이 60% 내외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해외주식을 가장 잘 한다"면서 "중국 증권사 자료를 직접 번역해 제공하고 있고, 경쟁사들은 빈약한 인력으로 초점이 모호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현재 지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도 "삼성증권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익원으로 볼 수 있는 독보적인 해외주식 약정 부문의 약진과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끈끈한 자금이 예탁자산 성장을 이끌어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처럼 각종 호재가 잇따르자,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10%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증권도 삼성증권을 해외 주식중개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꼽으며 목표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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