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3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개봉 3주차 주말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80만4402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수는 937만6790명을 기록하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 최고 흥행작이었던 '아이언맨3'의 기록(900만)을 뛰어넘은 '어벤져스2'는 1000만 영화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어벤져스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아바타' '겨울왕국' '인터스텔라'에 이어 네 번째 1000만 외화가 된다.

다만 이번 주에는 할리우드 신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손현주·마동석·박서준 주연의 스릴러 '악의 연대기'가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벤져스2'가 개봉 4주차에도 신작의 공세에 맞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영화 '차이나타운'은 '어벤져스2'의 흥행 열기 속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주차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122만3446명이다. 3위와 4위는 신작 '언프렌디드: 친구삭제'와 '연애의 맛'이 차지했다. 각각 주말 관객 12만3916명과 10만7491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