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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러시아 전승절 참석한 시진핑 '돈잔치'



미국, 유럽, 일본 정상이 러시아 2차대전 승전 70주년 행사에 불참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생긴 고립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대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역 경제협력구상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현재 구소련권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이끌고 있고 중국은 유럽-아시아를 잇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추진 중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경제협력 관련 합의들이 이뤄졌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수백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서부노선' 가스 공급 계약이다.

양국의 국영에너지 회사인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이날 두 정상의 승인을 거쳐 '서부노선'을 통한 대중 가스공급 프로젝트의 기본조건에 합의했다.

시 주석은 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중부 도시 카잔을 잇는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1조 루블(약21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중국도 이번 회담으로 챙긴 것이 적지 않다는 해석이 많다. 우선 동중국해,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으로부터 '포위 공격'을 받는 입장에서 중·러 관계의 격상을 통해 '반격용 포석'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시 주석의 최고 관심사인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만남은 또 하나의 '지렛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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