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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6·엣지 일본시장 출시 2주차 판매 순위 하락

초반 돌풍은 없었다…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 '경고음'

삼성전자 갤럭시 S6 엣지 일본 도코모 출시 모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S6 엣지의 일본 시장 연착륙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제품에 회사 이름까지 지웠지만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순위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10일 일본 정보기술(IT) 리서치 사이트 BCN랭킹에 따르면 주간 판매 순위(4월27일~5월3일 기준)에서 갤럭시 S6 엣지는 26위, 갤럭시 S6는 30위를 기록했다. 전주 집계에서 갤럭시 S6 엣지는 10위, 갤럭시 S6는 17위를 기록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6의 강세가 여전한 상황이다. 판매량 1위를 비롯해 상위 10위 중 아이폰6가 6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소니 엑스페리아 Z3와 샤프 아쿠오스 제타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6%다. 삼성전자는 2012년까지 2~3위를 기록했지만 애플 아이폰과 소니·샤프 등에 밀리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일본은 연간 3000만여대가 팔리는 세계 4위의 스마트폰 시장이다.

갤럭시 S6·S6 엣지는 지난달 23일 일본 시장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이례적으로 'SAMSUNG' 로고까지 지웠다. 이에 대해 업계 일부에서는 일본내 반한 감정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러나 갤럭시 S6·S6 엣지에 대한 일본 시장의 초기 반응은 기대를 밑돌고 있다. 아이폰의 입지가 굳건한 데다 자국제품 선호가 강한 일본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제품 출시 이후 불거진 '밴드 게이트'와 '램 최적화 이슈'까지 더해져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격의 카드로 꺼낸 갤럭시 S6·S6 엣지까지 고전할 경우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아이폰 강세가 두드러지고 자국 업체의 충성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상향 평준화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력제품 마저 고전하는 상황에서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27일~5월3일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BCN랭킹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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