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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벤츠·BMW·아우디, '노키아 히어' 인수 돌입..자율주행차 시장도 견제

네비게이션 기능 향상하는 동시,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장 독점 견제

벤츠의 S클래스 차량의 네비게이션. / 유튜브 캡처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자동차 3사가 중국 IT 회사인 바이두와 손잡고 핀란드 통신업체 노키아의 디지털 위치정보 서비스 'Here(히어)'를 인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0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3사는 그동안 성능이 떨어져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차량 네비게이션 기능을 향상하는 동시에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장 독점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최근 벤츠·BMW·아우디 등은 히어 매입과 관련해 노키아와 접촉했다. 노키아가 지도사업부문을 정리하며 히어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독일차 3사와의 협상은 조기에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협상이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독일차 3사는 히어의 지분의 과반이상을 확보하게 되며 바이두는 소액주주가 된다.

독일차 3사는 히어를 통해 차량의 네비게이션 기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독일차 3사 고객들은 차량에 내장된 네비게이션의 성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특히 벤츠의 경우 네비게이션 지도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조작법은 불편해 고가의 차량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전례 없이 3사가 한 뜻을 모은데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장의 독점을 막겠다는 큰 목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위치정보 서비스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이다. 구글은 올해 초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자체 파트너사를 공개하는 등 상용화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약 구글이 자율주행차용 운영체제를 개발해 무료로 개방할 경우 자동차 산업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시장이 안드로이드 개방으로 타격을 입은 것과 같이 자동차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독일차 3차는 히어의 인수가를 약 21억유로(한화 약 2조5600억원)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양측의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에 있어 2주 이내에 협상이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재 히어는 북미와 유럽에서 지난해 판매된 신차 중 약 1300만대에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탑재돼 있다. 네비게이션 장착 차량의 약 80%가 히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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