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한국지점은 6일 서울역 인근에서 '보험사기 방지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60여명의 AIA생명 임직원과 생명보험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거리에서 보험사기 예방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전단지를 배포했다.

AIA생명은 최근 증가하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이번 거리 캠페인을 기획했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전체에서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1년 전보다 15.6% 증가한 5997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혐의자도 9.4% 증가한 8만4385명이었다. 이는 금감원이 공식적으로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AIA생명은 늘어나는 보험사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09년 보험사기전담조사팀(SIU)을 신설해 자체적으로 보험 관련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대표는 "철저한 수사와 적발을 위한 노력 외에도 대중이 보험사기를 엄연한 범죄로 인식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험사기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보험 산업의 위상과 건전한 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