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트럭·다마스·라보 등 생계형 차 인기
국내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1t 트럭 포터는 올해 4월까지 3만 4305대가 팔려 쏘나타를 제쳤다.
국내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1t트럭 포터를 중심으로 생계형 소형 상용 차량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터는 올해 1∼4월 총 3만4305대가 팔려 현재까지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포터는 2월에만 3위로 밀려났을 뿐 1월과 3, 4월에는 월간 판매 선두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올해 매달 평균 85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지금 같은 양상이 이어지면 올 연말에는 상용차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서민의 발'로 불리는 현대자동차의 1t트럭 포터는 올해 들어 최다 판매 차종 자리를 지키면서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넘보고 있다.
38년전 출시된 포터는 주로 길거리에서 채소, 과일을 팔거나 푸드트럭, 이삿짐 운반, 택배 등에 이용된다. 따라서 경기가 나쁠 때 퇴직자들이 늘어나면 포터를 사서 창업하는 사례가 많다.
현재 포터와 선두다툼을 벌이는 모델은 현대차의 쏘나타다. 쏘나타는 지난해 10만8000천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량에 올랐다.
쏘나타는 올해 4월까지 3만1215대가 팔리며 포터와 3000여대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달 신형 투싼 돌풍의 영향으로 월간 판매 3위로 밀려났다.
특히 하반기에 기아자동차 K5 신형 모델이 나올 경우 쏘나타의 판매량은 더욱 줄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아차의 봉고트럭도 올해 1만9739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다마스는 722대, 라보는 597대가 각각 팔려 두 차종의 4월 내수판매는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으로는 다마스가 2253대, 라보는 2112대가 팔렸다.
이밖에도 올해 누적 판매 순위를 보면 포터와 쏘나타에 이어 3∼5위는 모닝(2만8661대)과 그랜저(2만7830대), 아반떼(2만6088대)가 차지했다. 투싼은 봉고트럭(9위)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