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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총여학생회장, 이사장 퇴진 촉구 고공 농성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여학생회장 이은재(22)씨가 약 15m 높이의 교내 종탑에 올라 이사장 퇴진과 학생주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이씨는 "이사회는 교직원 임용과 정관 개정, 학제개편 권한을 독점하고 이제는 학생 사찰까지 일삼고 있다"며 "총장은 집무실을 버려둔 채 숨어버렸고 이사장은 각종 비리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 교수평의회와 총학생회 등은 이사장이 일부 교수의 정년 전환 과정에 개입해 특혜를 주는 등 인사비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학내 여론을 무시한다며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이씨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종탑에서 무기한 농성을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