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친구, 가족과 찍은 사진을 앨범과 다이어리에 붙여 추억을 곱씹는다.
LG전자의 '포켓포토'는 지난해 6월 국내 누적 판매량 50만대가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포토 프린터를 출시해 아날로그 감성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 '포켓포토'
LG전자는 2012년 9월 초소형 모바일 프린터 포켓포토를 출시했다. 지난해 6월에는 포켓포토 출시 이후 약 20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포켓포토는 2.5버전(모델명 PD251)까지 출시됐다.
포켓포토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iOS, 윈도폰8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 또는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해 인화할 수 있다.
포켓포토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코드 및 메시지 삽입 기능, 필터 효과와 액자기능으로 사진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또한 분할인화가 가능하다.
전용 앱 외에도 싸이메라, 마이콘, 프로필미 등 사진 편집 앱으로 사진을 편집 후 출력할 수 있다.
스티커로 다이어리 등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 인화지로도 출력이 가능하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셀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지난해 스마트 포토프린터 '셀피(SELPHY) CP910'을 출시했다.
셀피 CP910에는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됐고 내장된 엑세스 포인트 기능으로 와이파이 카메라, iOS 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과 직접 접속해 출력할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운영체제 단말기에서는 AirPrint 기능을 활용해 별도로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ID 포토 기능으로 43종류의 사진 크기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프린트 사이즈를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셀피 CP910에는 2.7인치 LCD가 장착돼 출력할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 '피킷'
한국후지필름은 지난달 휴대용 스마트폰 포토프린터 '피킷(PICKIT)'을 출시했다.
피킷은 용지와 잉크가 하나에 담긴 올인원 카트리지를 사용해 유지·보수 비용을 줄였다. 카트리지 2팩에 8800원이며 총 20장이 담긴 인화용지는 장당 440원대다.
출력된 사진의 크기는 신용카드 사이즈(54㎜X86㎜)이고 방수, 지문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피킷은 와이파이와 NFC 방식을 지원하고 다중 접속·출력이 가능하다.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앱을 통해 여러 컷을 한 장으로 뽑을 수 있는 콜라주 기능, 브러쉬로 그림 그리기, 텍스트·스티커 삽입, 템플릿 배경 설정 등 기능이 탑재됐다.
한국후지필름은 지난달 쿠팡에서 단독 판매를 실시한 피킷이 총 거래량 2400건 이상을 기록하며 출시 2일만에 초기 물량을 모두 완판하고 추가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킷 본체 단품의 가격은 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