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계절 가전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매장에는 시원한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에어컨 시장에서는 시원한 바람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두 개의 냉기 토출구를 각각 제어할 수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전면에 세우고 있다. '휘센 듀얼 에어컨'의 특징은 양쪽 냉기 토출구로부터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개의 토출구는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는 약한 바람을 보내주고, 다른 토출구는 멀리 주방에 있는 사람까지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더 강한 바람을 보내주는 식이다.
이 제품은 두 개의 냉기 토출구 중 하나만 사용해 냉방을 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최대 40% 절약할 수 있다. 또 4℃ 더 차가운 바람을 더 빠르고 강력하게 내보내 실내 온도를 더 빨리 낮춰주는 '듀얼 파워 냉방' 기능이 적용됐고, 냉방시간은 기존 인버터 모델 대비 최대 25% 줄었다. 여기에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대화하는 '홈챗' 서비스가 적용돼 간편하게 에어컨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0.02㎛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3MTM초미세먼지 플러스필터'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등의 스모그 원인물질은 물론 냄새까지 제거하는 '스모그 탈취필터'를 탑재해 공기 청정기능도 강화했다. '강력제습'과 '절전제습' 기능은 물론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보다 150% 이상 효율이 높은 '에너지 프론티어' 등급까지 획득했다.
삼성전자의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대표 모델은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이다. 이 제품은 초절전 강력 냉방과 청정·제습 기능을 한층 강화했고, 새로 탑재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온도·습도·청정도를 눈으로 확인하며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 센서'와 'PM2.5 센서', 냄새를 감지하는 '가스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청정 센서' ▲초미세먼지 필터·숯 탈취 필터·극세 필터로 구성된 'PM2.5 필터시스템' 등을 갖춰 냉방면적과 동일 이상의 청정 능력을 갖춘 청정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새로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트리플 청정센서'를 통해 측정된 청정도를 4단계의 나무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9~999 사이의 수치로 표기해 사용자들이 실내 청정도 관련 공기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압축기와 모터의 효율을 높여 냉방속도를 전년비 최대 20% 개선했고, 전 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과 1등급의 150% 이상 효율을 갖춘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했다.
이밖에 ▲실내 습도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쾌적습도 수준을 유지해주는 습도 센서 ▲실내 환경에 따라 바람문을 제어해 전기요금을 아껴주는 초절전 제습 ▲하루 78ℓ 제습이 가능한 대용량 제습 기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