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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2' 삼성·LG TV '속빈 강정'…1분기 나란히 적자

삼성전자 SUHD TV(위)와 LG전자 올레드 TV. /사진=삼성·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사업이 올해 1분기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양사의 TV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과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나란히 적자를 기록하면서다. 2분기 전망도 밝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양사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 CE 부문은 1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LG전자 역시 HE사업본부가 62억원 영업적자를 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계절적 비수기와 유럽·신흥시장의 환율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 재료비 상승 등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TV 세트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LCD가 제조가격에 35%정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TV시장이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수요가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원자재 가격 하락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여기에 환율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엔저를 앞세운 일본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불안 요소다. 최근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0%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일본 TV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갉아먹을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TV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2분기 수익개선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정영락 삼성전자 상무는 "시장 상황별 판가 조정, 라인업 재편 등 적시에 대응하고 있다"며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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