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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네팔 대지진 '200만명' 심각한 피해 입어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박타푸르 지역, 대지진 발생 24시간이 지나 무너진 건물 앞에 피해민 두명이 안전한 지대를 찾아 앉아있는 모습/옥스팜코리아 제공



심각한 피해 '200만명'…전체 피해 '800만명'

사망자만 28일(현지시간) 5000명 육박…네팔 총리까지 '1만명 사망' 추정

네팔 대지진으로 800만명가량이 피해를 입고, 이 중 200만명가량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국민의 수는 3000만명남짓이다. 25%가 넘는 국민이 피해를 입은 셈이다.

네팔 주재 유엔 상주조정실은 27일(현지시간) 최신 보고서에서 "네팔에서 일어난 지진 강도에 기반한 초기 추정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39개 지역에서 800만 명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가장 심하게 피해를 본 지역은 11곳으로 그 이재민 수는 200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네팔 정부는 전날부터 육군 10만여명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생존자 인명 구조가 가능한 '골든타임'인 지진 후 72시간이 지나면서 네팔 총리조차 사망자가 최대 1만명까지 늘 수 있다는 암울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28일자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팔 경찰이 추산한 사망자 수는 4352명이다. 부상자는 8063명이다.

현지에서는 강진 이후 여진이 잇따랐다. 다행히 지난 사흘간 100여 차례 발생한 여진의 횟수와 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날 오전 관측된 여진은 4.5 규모로 지난 26일 최고 6.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네팔을 향한 국제 사회의 지원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네팔에 100만 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보낸 미국은 900만 달러를 추가해 총 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조요원과 구호품을 실은 두 대의 공군 수송기까지 투입했다. 이밖에 한국,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호주,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스위스, 노르웨이,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로부터 구조대원과 의료·구호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과 산사태에 따른 도로 붕괴, 전력·통신망 불안, 열악한 현지 인프라 등으로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농촌 지방의 도로가 상당수 끊긴 가운데 몇 안 되는 헬기를 띄워도 비와 강풍으로 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650여명으로 추산되는 우리 교민들도 현지 주민과 마찬가지로 여진 우려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적게는 몇 가구에서 많게는 몇십 가구씩 가까운 공터에 모여 천막 신세를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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