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 임수향이 감성 멜로 '은하'(감독 임진승)로 조우한다.

'은하'는 교도소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인혐의로 복역 중인 무국적의 여인과 냉철한 교도관의 사랑을 그리는 영화다.

이정진은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모두 지닌 교도관 서준 역을 맡았다. 아내가 떠난 뒤 경직되고 외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알 수 없는 슬픔을 지닌 여인은 만나면서 서서히 그리고 격정적으로 변화해가는 감정을 연기한다.

임수향은 살인혐의로 복역 중인 비밀스러운 여자 은하 역에 캐스팅됐다. 무국적자로 세상을 배회하다 한국에 입국하지만 잔혹하고 차가운 현실 앞에서 좌절하는 여인이다.

'은하'는 다음달 15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올 가을 중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