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이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수록곡 '아우' 속 여우 같은 여자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서교동 레진코믹스 V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여우 같은 짓을 잘 못한다"며 "'아우'에 나오는 여자를 배우고 싶기도 하다. 공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닮고 싶은 부분이 있는 여자인 것 같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됐던 '아우'는 다른 남자에게 여우같이 구는 친구의 행동을 꼬집으면서도 자신도 충분히 꼬실 수 있다는 도발적이면서도 맹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곡은 프라이머리의 곡이다. 그녀는 "프라이머리가 미국에 있어서 직접 보고 작업을 하진 못했다"며 "'꼬셔'라는 가사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표현하느냐가 포인트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프라이머리 외에도 힙합 뮤지션과 함께 작업한 곡이 많다. 빈지노·피제이와 공동 작업한 수록곡 '바람아'는 김예림이 처음으로 시작부터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특히 피제이는 김예림이 직접 전화를 해 섭외했다. 그녀는 "굉장히 팬이었다. 작년부터 연락드렸는데 이제 같이 하게 됐다"고 함께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빈지노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친한 오빠 동생 사이가 됐다"고 말해 세 명의 케미가 담긴 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금발로 변신한 김예림의 외적인 변화와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꾀한 새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는 27일 정오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