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네팔 대지진에 따른 눈사태로 에베레스트 인근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인 1명이 구조됐다는 전날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현지 우리 대사관에서 관련 보도와 관련해 확인한 결과, 구조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전날 눈사태가 난 에베레스트 인근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인 1명이 구조돼 다른 14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카트만두 소재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네팔 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부상자 3명이다.

부상자 3명은 카트만두 북쪽 70km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부상 당한 댐 관련 기술자 1명과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50대 여행객 부부(2명)가 낙석에 맞아 중상을 입은 남편과 경상을 입은 부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