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원피스'가 실사로? 일드 '기묘한 이야기' 25주년…만화를 드라마로 '기발해' /후지TV
만화 '원피스'가 실사로? 일드 '기묘한 이야기' 25주년…만화를 드라마로 '기발해'
25년째 매 분기별로 방송되는 일본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주년 기념으로 일본 유명 만화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꾸몄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기묘한 이야기 25주년 봄 스페셜-인기 만화가 경연편'에서는 일본 인기 만화가 5명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만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와 '공포의 물고기' 이토 준지, '마징가, 데빌맨' 나가이 고, '표류교실' 우메즈 카즈오, '모야시몬' 이시카와 마사유키의 작품을 실사로 옮겼다.
첫 에피소드는 '마징가, 데빌맨, 큐티하니'등의 작품을 쓴 나가이 고의 '면'이었다.
'면'은 모든 사람의 얼굴이 가면으로 되어 있어서 그 가면이 떨어지게 되면 존재가 사라진다는 괴담을 들은 소녀가 겪게되는 미스테리한 일을 그렸다.
두 번째는 '공포의 물고기, 소용돌이, 토미에' 등으로 국내 공포 만화 팬들에게 친숙한 이토 준지의 '지박자'였다.
'지박자'는 어느날 갑자기 사람이 같은 자세로 굳어 돌처럼 변해 죽고 마는 병이 퍼지고, 그 원인을 찾는 공포 미스테리이다.
세 번째는 '원피스'로 유명한 오다 에이이치로의 '원피스'를 모티브로한 '고무고무의 남자'이다.
'고무고무의 남자'는 '결혼 못하는 남자'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아베 히로시를 주연으로, 어느 날 고무 능력이 있는 악마의 열매를 먹게 된 주인공이 겪게 되는 일상을 그렸다.
네 번째는 공포 만화의 대가 우메즈 카즈오의 '벌레들의 집'이다.
'벌레들의 집'은 한 남자가 자신의 정부에게 아내가 벌레로 변해간다고 고백하고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되는 공포물이다.
마지막은 '모야시몬'을 쓴 이시카와 마사유키의 '자신을 믿었던 남자' 편이다.
'자신을 믿었던 남자'는 일생에 존재감이란 있어 본 적 없는 두 남자가 서로의 존재를 깨닫고 자신들의 능력(?)을 이용해 은행을 털게 된다는 내용이다.
만화를 실사로 옮긴 상상력과 기상천외한 연출로 이번 기묘한 이야기 25주년 편이 국내 일드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