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시사영어]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



[시사영어]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

일본 국회의원들이 '단체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또 다시 2차대전 피해국들을 도발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엔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A급 전범이라고만 하면 잘 모르실 분도 있을 겁니다. 육군을 등에 업고 일본을 악랄한 제국주의의 길로 몰아간 도조 히데키와 같은 2차대전의 책임자들입니다. 아베 신조 정권 들어 일본의 도발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평화헌법의 굴레에서 벗어나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보통국가'가 되려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정치적 선전으로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말입니다. 일본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일본의 국익에 도움이 될 지는 의문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이고 독일 등 제3국의 비판도 거셉니다.

현명한 국가 지도자는 멀리 보고 행동해야 합니다. 눈앞의 이익만 보다 장기적 이익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해야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영어에는 'Cannot see the forest for the trees' 라는 말이 있습니다. for는 '~을 위하여'라는 의미도 있지만 이 문장에서는 '~때문에'라고 이해하는 게 적당합니다. '나무 때문에 숲을 보지 못한다'라고 직역할 수 있지만, 보통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라고 풀이합니다. 우리말 속담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일본도 비슷한 속담이 있다면 되새겨 보길 권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