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신'(감독 민규동)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조선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왕을 향해 고개를 조아린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임숭재의 간특한 미소와 권력에 대한 탐욕에 가득 찬 눈빛이 그의 간악한 속내를 드러낸다.

반면 곤룡포를 풀어헤친 채 비스듬히 걸터 앉아 광기 어린 웃음을 짓는 연산군(김강우)의 모습은 역대 가장 파격적인 연산군의 등장을 예고한다. 그 뒤로 임숭재의 아버지 임사홍(천호진)과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임지연),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의 모습을 담아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중종 실록의 구절로 시작해 역사절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음을 강조했다. 주요 캐릭터들의 활약과 함께 조선 최고의 색(色)이 되기 위한 1만 미녀들의 화려한 영상으로 숨막힐 듯한 전개를 예고한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고 하는 간신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