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출연하는 온스타일 새 여행 리얼리티 '언니랑 고고'의 연출을 맡은 김지욱 PD가 '언니랑 고고'가 tvN '삼시세끼'와는 확연히 다른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2일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가장 큰 다른 점은 여행이라는 컨텐츠로 봤을 때 '머문다'를 추구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이어 "우리는 삼시세끼 다 안 먹는다. 한 끼만 먹기도 하고 굶기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도 "돌아와서 호텔에서 묵었던 여행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말 주위에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했다"고 이번 여행의 다른 점에 공감했다. 남프랑스 그라스 지방으로 떠난 그녀는 많은 사람들과 만난 것을 이번 여행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녀는 "거기서 만난 이웃분들은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 먼저 인사도 해주고 한류가 그라스에도 붐을 타고 있어서 그런지 싸인을 받고 셀카를 찍는 이웃도 있었다"며 "이 정도면 정말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외롭지 않겠다는 느낌이었다"고 매력을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이 '삼시세끼'와 다를 수밖에 없는 점은 뭐니 뭐니 해도 배우 하지원의 출연이다. 김 PD는 "섭외를 굉장히 오래 했다. 겨울부터 시작해 꽃이 필 때 섭외가 됐다"며 "작품 밖이 가장 궁금했던 호기심 가는 배우였고, 반듯한 이미지 이외에 소탈한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하지원의 섭외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하지원 이후에도 시리즈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원이 나왔다고 하니 갑자기 섭외가 잘되고 있다"고 덧붙여 앞으로의 출연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하지원은 "팬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옆집 언니 같기도 하고 한 발짝 씩 더 가까이 가는 친근한 느낌이 전해졌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의 남프랑스 리얼 생활기 '언니랑 고고'는 28일 화요일 오후 11시 온스타일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