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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용 부회장, 삼성SDI 중국공장 6월 신설..편광필름 물량 확대

이달 초 최종 결정, 중국 우시에 편광필름 4라인 신축…수익향상 기대

모듈라인에서 LCD 패널을 검사하고 있는 삼성전자 직원. /사진=삼성전자



[단독]이재용 부회장, 삼성SDI 중국공장 6월 증설..편광필름 물량 확대

이달 초 최종 결정, 중국 우시에 편광필름 4라인 신축..수익향상 기대

삼성SDI가 중국에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필름 라인을 신설하고 물량 확대에 나선다.

22일 삼성SDI 고위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마치고 중국 우시에 편광필름 4라인 신설 계획이 확정 됐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이번 중국 신규설비 투자는 이달 초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실장(부회장), 권오현 디바이스솔루션(DS) 대표(부회장)의 최종 'OK' 사인이 났다"고 했다.

편광필름 수요 증가에 따라 삼성SDI는 꾸준하게 중국공장 증설을 검토해왔다. 앞서 지난 1월 201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송재국 삼성SDI 전자재료 지원팀장(상무)은 "지속적으로 생산성 향상 노력을 하고 있다"며 " 내부적으로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삼성SDI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라인이 있는 중국 쑤저우를 신규공장 부지로 고려했다. 그러나 현지 지방정부와의 업무조율이 어긋나면서 우시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의 우시 편광필름라인 투자규모는 2100억원 수준이다. 현지법인 설립 후 오는 6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7월말 완공 목표다.

중국에서 삼성SDI의 편광필름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이와의 시너지 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시 라인에서는 대형 패널에 대응할 수 있는 광폭 편광필름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자업계는 초고해상도(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삼성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대형·고급 LCD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8년 32.6인치였던 LCD TV의 평균 크기는 지난해 38.6인치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2014년 40인치 이상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보다 34%나 성장했다.

현재 삼성SDI는 청주사업장에서 편광필름 1·2·3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물량 대부분을 소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32~55인치 TV에 적용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 SDI의 편광필름 라인은 풀가동 상태"라며 "(편광필름 라인이)증설이 되면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편광필름은 LCD를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필수 소재로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을 원하는 부분만 통과시키는 셔터 역할을 한다. TV는 물론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LCD가 탑재된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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