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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꽃할배' 효과…여행株도 덩달아 들썩

여행주, 3분기까지 실적개선 지속



꽃피는 봄 4월, 나들이의 계절이다. 가족 혹은 연인과 봄나들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행주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행주들이 유류할증료 인하와 엔화·유로화 약화 등으로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행업종 대표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인터파크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62%, 54%, 3%씩 상승했다. 특히 패키지 최대 사업자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절대적인 이익이 두 회사의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2007년보다 훨씬 좋다"며 "순이익 기준으로 하나투어는 2007년 269억원에서 2015년 542억원으로 늘고, 모두투어는 같은 기간 114억원에서 2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1분기 하나투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5% 증가한 162억원, 모두투어는 96.3% 늘어난 5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은 세월호 기저 효과가 있는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여행주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 세월호 아픔을 딛고 올해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케이블TV에서 방영중인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시즌3'도 여행주 호재에 한 몫하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송출객수가 지난해 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모두투어의 경우 패키지 고객 증가와 티켓 판매 급증으로 지난해 보다 송출객수가 31%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다음 달은 휴가가 분산돼 석가탄신일 연휴 등에 단거리 여행 예약 등이 막판까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도 해외여행 수요 강세가 지속돼 패키지와 티켓 판매부문에서 동반 성장을 보이는 상위업체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행주가 날아오르자,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목표가를 종전 13만원과 3만8000원에서 16만2000원과 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기존보다 각각 25%, 32% 올린 셈이다.

NH투자증권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인터파크INT 등 여행 3개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목표가는 각각 15만원과 4만6000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해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져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목표가는 각각 16만5000원,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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