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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김정은 시대 '실세 5인방' 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체제의 핵심 실세그룹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으로 김정은 체제가 안정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제1비서는 지난 18일 새벽 아버지 김정일의 원수 칭호 수여일(4.20)을 앞두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 리재일·리병철 당 제1부부장과 백두산에 올랐다.

백두산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상징이다. 김 제1비서는 집권 이래 '장성택 처형' 결정 등 주요 계기 때마다 백두산에서 3대세습 체제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김 제1비서의 이런 정치적 행보를 공식 수행한 이들 5인방은 김정일 3년 탈상 후 본격적인 김정은 체제가 시작된 현 시점에서 김 제1비서가 가장 신임하고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핵심 실세임을 보여준다.

황병서는 '선군정치'의 군을, 최룡해는 내치, 김양건은 대외정책 전반, 리재일은 선전선동, 리병철은 군사 전반을 관장하는 사실상 김정은 체제의 기둥인 셈이다.

그중 황병서와 최룡해는 김정은 체제를 이끄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장성택 숙청 이후 지난 1년간 2인자 자리를 두고 수차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김정은 체제의 양대 핵심으로 자리했다.

한 대북소식통은 "최룡해가 비록 황병서에 공식 서열이 밀렸지만 실제 핵심 그룹의 리더나 다름 없다"며 "장성택이 생존 시 공식서열에 무관하게 정권의 2인자로 활약했던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이들 5인방 중 2013년 11월 말 장성택 처형을 결정하기 위해 김 제1비서가 백두산 삼지연군을 찾았을 때 수행했던 인물은 김양건과 황병서 2명 뿐인 것으로 미뤄 실세의 변화를 엿보게 한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 직전 찾았던 삼지연그룹은 주로 실무자로 구성돼 과도기적 성격을 띄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김정은 체제가 본격 시작되면서 백두산 행보를 하면서 이너써클을 대내외에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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