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오승환, '소녀시대' 유리 마음 '세이브'시켰나…열애설 '충격'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열애설이 보도돼 충격을 선사했다.
20일 오전 일요신문에 따르면 유리와 오승환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집중적으로 만남을 가졌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붓한 데이트가 아닌 지인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4일 오전 소녀시대 8명의 멤버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일본어 버전 녹음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일본에서 음반 녹음 작업을 마친 소녀시대는 3월 6일 밤 7명의 멤버만 귀국했다. 다른 멤버들과 함께 귀국하지 않은 유리는 5일 동안 오사카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오후 홀로 입국했다고 알려졌다.
오승환은 그 다음날인 3월 12일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등판했다.
오승환은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은 일본 오사카 근교다.
단순히 그 즈음 유리가 오사카를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 유리가 오승환을 만나러 간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
그렇지만 프로야구계 관계자들을 접촉해 본 결과 오승환과 유리의 열애는 이미 프로야구계에선 상당히 많이 알려진 사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승환의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을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그들의 열애설은 이제는 프로야구계 전반으로 확산돼 있었다.
유리와 오승환의 열애설 관련 소문과 제보는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이어졌다고 일요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리그로 진출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지난해 11월 3일 입국한 오승환은 12월 27일까지 국내에서 체류한 뒤 괌 전지훈련을 떠났고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두 달가량 국내에서 체류하는 동안 오승환은 유리를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 선수가 한국에 체류하던 기간에도 유리는 지인들과 어울려 자주 만났다. 인천 소재 음식점, 서울 놀이공원, 강남 영화관 및 음식점에서 만나며 여느 연인들처럼 평범한 데이트를 가졌다.
지난해부터 오승환과 열애 중인 유리는 데뷔 후 탄력있는 건강몸매로 흑진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오승환은 돌직구의 구질과 투구당시 변화없는 얼굴표정으로 돌부처로 불리고 있다.
유리는 1989년생으로 1982년생의 오승환과는 7살 차. 오승환 선수는 현재 일본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유리 역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
유리와 오승환은 지인들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일을 응원하는 동시에 시간을 배려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데이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의 지인인 한 스포츠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데 혹시나 지나친 관심이 그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스포츠계와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로 각자의 영역에서 좋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들인 만큼 지나친 관심보다는 이들이 예쁜 사랑을 이어가며 각자의 영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조용한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