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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농협생명, 변액보험 인기에 '울상'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률 높은 변액보험 수요 늘어

보험사 잇따라 관련상품 내놔

최근 잇딴 기준금리 인하와 증시 활황으로 수익률이 높은 변액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이 잇따라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라이센스가 없는 농협생명은 관련상품을 판매할 수 없어 울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에 투자하는 171개 변액보험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5.95%에 달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프리미엄포커스주식형 펀드(12.59%), ING생명의 국내주식형 펀드(10.1%), AIA생명의 중소주식형 펀드(12.57%) 등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를 웃돈다. 최근 1년 동안 ACE생명보험의 알파덱스 펀드1(11.93%), BNP파리바카디프의 SRI주식형 펀드(8.23%) 등은 비교적 높은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4월 출시한 KB생명의 'KB골든라이프ELS변액보험'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까지 339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받았다. 출시부터 현재까지 5억5000만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한 것.

보험사의 관련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ING생명은 지난 6일 '무배당 오렌지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도 지난 13일 연금보험으로 전환하거나 투자 손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한화생명 플랜UP 변액적립보험'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푸르덴셜생명은 '무배당 VIP 변액연금보험'을, 교보생명은 '국군사랑 변액연금'을 출시했다.

이처럼 최근 보험사의 잇따른 변액보험 상품 출시에도 농협생명은 변액보험을 내놓을 수 없다. 지난해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을 인수해 변액보험을 판매할 수 있었지만 바로 매각해 변액보험 라이센스가 없는 것.

농협생명이 변액보험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당국에 변액보험 라이센스를 신청해야 한다.

농협생명이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할 당시에는 변액보험의 수요가 많지 않았다.

변액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지난 2011년 11조2000억원 이후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2.2% 감소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 증가율도 2012년 14.9%, 2013년 10.5%, 2014년 6.3%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농협생명 한 관계자는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할 당시 변액보험의 가치가 높지 않고 매각 이후에도 필요하면 당국에 라이센스를 신청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변액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투자해야하는 상품으로 현재의 인기는 일시적일 수도 있다"면서 "당분간 당국에 변액보험 판매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보장성보험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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