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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운은 '유정복'을 비껴간다



악운은 '유정복'을 비껴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조상을 발복명당에 모시기라도 했나보다.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았지만 세월호 참사 직전 안전행정부 장관이었던 유 시장은 세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유 시장이 3억원을 받았다고 적힌 '성완종 리스트'가 나왔지만 역시 세인들의 관심 밖에 있다. 10분의 1인 3000만원을 받아 궁지에 몰린 이완구 총리와는 대비된다. 악운이 유 시장을 비껴가고 있다.

유 시장은 22살 연세대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장관직 러브콜만 3차례 받았다. 그 사이 최연소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의 경력이 줄줄이 이어진다. 17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했다. 큰 구설수 없이 탄탄대로의 인생을 살아온 셈이다.

유 시장의 관운은 특히 지난해 더욱 빛을 발했다. 유 시장은 2013년 3월 13일에 안행부 장관에 취임하여 2014년 3월 6일 사임했다.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인천시장 후보로 차출됐다. 유 시장의 사임 약 한달 후인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온갖 오욕은 유 시장이 아닌 차관으로 있다 자리를 물려받은 강병규 전 장관이 짊어졌다.

유 시장은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6·4지방선거에서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선거전에서 유 시장은 송 전 시장의 측근 비리를 물고 늘어졌다. 인천시민들에게 "인천시의 부정부패·측근비리를 척결하고 '깨끗한 인천'을 만들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유 시장이 부패척결을 외치며 취임한 지 일년이 되지 않아 '성완종 리스트'가 나왔다. 유 시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는 19대국회에서 만난 동료의원 관계일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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