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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노란리본'은 왜 달아야 할까? '무사귀환 상징'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노란리본'은 왜 달아야 할까? '무사귀환 상징'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추모를 위해 노란리본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는 물론 SNS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노란리본을 달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선택한 노란리본은 '무사귀환'을 바란다는 상징의 의미가 있다.

노란리본을 가장 먼저 추모의 의미로 사용한 곳은 미국이다.

1979년 미국인 52명이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에 인질로 억류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미국 전역에서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이 전국으로 퍼졌었다.

과거 미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나무에 노란 리본을 묶고 무사귀환을 바라며 기다린 것에서 유래된 운동이었다.

노란 리본에 대한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4세기 때 만들어진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을 착용한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 '그녀는 노란리본을 착용하고 있다(She wore a yellow ribbon)'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 노래는 1600년대 초 유럽 청교도인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해졌으며, 영국 시민전쟁(1642~1651) 당시 청교도 군대가 노란리본과 띠를 두르고 전쟁터에 나갔다고 한다.

특히 노란 리본은 1973년 토니 올랜도와 돈(Tony Orlando and Dawn)이 발표한 팝송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늙은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 주오)' 발표 이후 멀리 있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상징이 됐다.

이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1861~1865) 당시 3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남자가 애인에게 자신을 잊지 않았다면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달라는 부탁을 담은 편지를 썼는데, 여자가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잔뜩 달아놓았다고 구전되는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각종 CF 및 영화, 드라마 OST로 사용된 바 있고 방송에서 각종 패러디로 등장했던 바 있다.

이런 상징과 의미 때문에 지난해 4월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면서 수백 명의 실종자가 발생하자, 이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며 노란 리본 캠페인이 시작됐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리본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로 확산되면서 전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됐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기적을 바라는 이들의 염원이 노란리본 물결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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