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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아시아나 또 대형사고…안전불감증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2년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에이어 14일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 사고에는 큰 인명피해가 없어 사측을 비롯한 관람객 가족들은 안도했지만 끊이지 않는 항공기 사고에 안전불감증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당시 현지 날씨는 안개가 끼었고 약한 비바람이 일었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일본운수안전위원회측이 파악하고 있어 곧 밝혀질 것"이라 전했다.

전날 사고가 발생한 기종에는 총 2명의 운항승무원이 탑승했는데 기장의 총 비행시간은 8233시간을 기록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확인됐고 부기장은 1583시간으로 확인됐다. 사고수습을 위해 15일 오전 6시께 아시아나항공 직원 37명, 국토교통부 사고조사단 8명 등 45명이 히로시마로 출발했다.



사고 여객기엔 한국인 8명, 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스웨덴인 2명, 미국인 2명 등 73명의 승객과 승무원 8명을 포함해 총 81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승객 18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중 일본인 승객 1명만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 하루 입원했다. 일본인 13명,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 등 나머지 17명의 승객들은 모두 귀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후 사고 수습이 이뤄지면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를 건네고 보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출연한 항공운항 전문가는 여객기가 공중에서 설치물에 부딪히고 착륙 후 활주로를 한동안 달리다가 이탈한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고 15일 말했다. 승객들은 기내가 심하게 요동치자 패닉에 빠졌고 설치물과의 충돌로 인해 폭발의 두려움까지 더해져 기체 탈출 직후 사고지점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내달렸다고 NHK 등이 전했다.

A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사고원인 규명이 빨리 이뤄져야 추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로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사고 원이 규명은 유관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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