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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예체능', 고대 하마 현주엽 vs 연대 황태자 우지원의 끝나지 않은 승부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우리동네 예체능'이 20년 전부터 앙숙이던 연고전을 재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101회에서는 '예체능' 2주년 특집으로 20년만의 라이벌 매치가 준비됐다. 농구 전성기 스타들이 총출동해 연세대와 고려대의 대결로 식지 않은 승부욕을 보여줬다.



연세대 팀에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을 비롯해 '스마일 슈터' 김훈, 철벽 수비력을 자랑한 김택훈, '코트의 제갈량' 최희암 감독이 세월이 비껴간 듯 변함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맞서 고려대 팀에는 '슛도사' 이충희 감독, '파워 포워드' 현주엽, '고려대 만능선수' 이민형, '총알탄 사나이' 신기성 등이 나왔다.

1990년대에도 고대와 연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코트 위 앙숙과도 같았던 현주엽과 우지원은 시종일관 신경전을 벌이며 변치 않은 라이벌 의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우지원은 존재감이 없었다"고 도발했고, 우지원은 "주엽은 그냥 하마"라고 받아쳤다. 현주엽은 백보드를 깬 뒤 배상을 걱정했다는 일화를, 우지원은 지옥훈련에서 도망가려나 최감독에게 저지당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당대를 풍미한 대선수로서의 깨알 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 박진영, 정진운, 서지석, 줄리엔 강, 김혁 등 연예인 용병을 팀에 영입하기 위한 1:1 맞대결에서도 우지원과 현주엽은 과거에 비해 다소 둔한 몸싸움을 벌여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지원이 몸싸움을 걸며 도발했으나 든든한 풍채의 현주엽은 꿈쩍하지 않아 골을 넣지 못했고, 현주엽 역시 몸을 놀리며 공격을 해 보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두 사람은 녹화 중 말없이 손짓으로 서로의 토크를 도와달라는 식의 신호를 주고 받아 라이벌 의식을 넘어서 함께 나이 들어가는 친구가 되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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