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SUHD TV 성능을 알리기 위해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기자재 박람회에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전미 방송사 연합) 쇼'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NAB 쇼는 방송 통신 콘텐츠 관련 신기술과 방송 장비를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미국 최대의 방송 통신 미디어 전문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북미 300여 지역 방송사 연합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을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인 테크니컬러, 영화 장비 제조 전문기업 아리 등과 협업해 SUHD TV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High Dynamic Range) 등 차세대 UHD 화질 및 방송 기술을 시연한다.
삼성 프리미엄 TV인 SUHD TV에 적용된 HDR은 차세대 UHD(초고해상도) 영상 기술의 핵심으로 밝은 부분은 밝기를 더 높이고 명암비도 대폭 향상시켜 실제 현실에서 보는 것과 같이 표현하는 것을 지원한다.
태양의 강렬한 빛부터 밤하늘의 별빛까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밝기를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UHD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테크니컬러는 영화 등 콘텐츠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로 최근 HDR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콘텐츠 마스터링 솔루션으로 제작한 HDR 콘텐츠의 프리미엄 화질 경험을 삼성 SUHD TV를 통해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아리와 기술 협력을 진행해 알렉사(ALEXA)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 HDR 콘텐츠, 영상 인코더 제작 업체인 아템(ATEME)이 고품질로 인코딩한 콘텐츠를 각각 SUHD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싱클레어 그룹에서는 SUHD TV를 통해 차세대 방송기술인 ATSC 3.0을 적용한 지상파 UHD 방송 송수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SUHD TV에 적용된 HDR은 차세대 프리미엄 UHD 시청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기술"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UHD 시청 경험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