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G4 마케팅 총력'
국내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갤럭시S6시리즈와 G4로 시장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10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자매모델 갤럭시S6엣지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다음 달로 예정됐던 전략 스마트폰 G4의 출시 시점을 이달 말로 앞당겼다.
◆ 삼성 갤럭시S6 시리즈 '체험·패션 접목'
삼성전자는 대규모 체험존과 패션 행사에 참여하며 전략폰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의 디자인과 기능을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 3사 매장,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국 14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사전체험행사'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전략폰 사전체험행사를 1400여곳에서 대규모로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5의 출시에 앞서 45개 매장에 전시한 바 있다. 이에 비해 무려 30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번에 체험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하는 것은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는 경험을 통해 구매의사가 생기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디자인이 혁신적으로 바뀐 만큼 이를 강조한 패션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언팩 이후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글로벌 패션 미디어 편집자들과 유명인사 100여명을 초대해 개최한 '테이스팅 나이트 위드 갤럭시' 패션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를 통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및 액세서리와 패션의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소개했다.
◆ LG전자 G4 '유튜브·체험단'
LG전자는 이달 말 선보이는 스마트폰 G4의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LG전자는 7일 유튜브를 통해 G4의 카메라 기능에 초점을 맞춘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G4는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가장 낮은 조리개값을 자랑한다. 조리개값이 낮을수록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G4의 조리개값은 F1.8로, 삼성전자 갤럭시S6(F1.9), 애플 아이폰6(F2.2)보다 낮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또 LG전자는 G4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다양한 기능도 소개했다. G4에는 놓치기 쉬운 장면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퀵 샷' 기능, 일정·음악·헬스 등 각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 흩어진 정보를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게시판' 기능 등을 추가했다.
여기에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체험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