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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MG·악사손보, 유상증자 후 다른 행보

악사, 자보 중심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주력

MG, 장기보험 중심 적극적 영업 지속할 것

중소 손보사인 악사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이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서로 상반되는 대책을 내놓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악사는 안정을, MG손보는 적극적인 영업 강화를 대책으로 꼽고 있다.

두 업체의 현재 재정건전성은 악화된 상태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에 따르면 MG손보와 악사손보는 각각 106.9%, 105.2%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각각 전분기보다 49.8%p, 25.2%p 하락한 것. 이는 전체 손보사 평균(256.3%)보다도 150%가량 낮은 수치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당국에서는 권고치로 150%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들 업체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RBC비율을 높였다.

악사손보는 지난 2월 350억원, MG손보는 지난달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각각 추진했다. 유상증자분을 반영하면 악사손보와 MG손보의 RBC비율은 15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악사손보와 MG손보의 추가적인 재정건전성 강화대책은 엇갈린다.

악사손보는 전체 원수보험료의 89%를 차지하는 자동차보험(이하 자보)을 중심으로 사업수익성 강화에 초첨을 맞출 생각이다.

악사손보는 기존 상품포트폴리오에 집중해 추가 사업확장에 따른 리스크 부담을 억제할 계획이다. 매출 확대를 위한 추가 상품 확대가 자칫 사업비 증가로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MG손보는 장기형 상품 판매 확대 등 적극적인 사장 공략으로 불황을 타개할 계획이다.

이는 판매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는 장기보험을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MG손보 장기보험의 원수보험료는 7481억2700만원로 전년 대비 118.6% 증가했다. 이 기간 MG손보의 전체 원수보험료 중 장기보험이 차지하는 비율도 86%에 육박한다.

MG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의 매출이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장기보험을 중심으로한 적극적인 시장안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장기보험의 경우 사업초기 비용이 많이드는 만큼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유상증자 등도 고려할 수 있다"며 "순익 분기점인 2016년이 넘어서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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