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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업계, 공동 인터넷뱅크 설립 추진



국내 증권사 8곳이 공동으로 '인터넷뱅크'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이 '핀테크(금융+IT)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한국형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자 국내 증권사들도 이에 대한 준비 작업에 나선 것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8곳은 지난 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증권사 공동 인터넷 뱅크' 설립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 뱅크'란 점포없이 인터넷으로만 거래하는 은행을 말한다.

현재 인터넷 뱅크 설립 TF에 참가하고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구 이트레이드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코리아에셋증권 등 8곳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뱅크 설립 TF팀은 금투협과 함께 인터넷 뱅크를 위한 자료 조사와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해 각 증권사에서 IT와 기획 등 선별된 인원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터넷 뱅크 설립을 위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과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조사와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임직원들이 금투협 관계자와 함께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최대 인터넷뱅크 '찰스슈워브뱅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이트레이드뱅크'가 소재한 알링턴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인터넷뱅크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는 오는 6월말이 지나야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인터넷뱅크를 도입해야 한다"며 "오는 6월말 관련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증권업계가 공동 인터넷뱅크 설립에 적극적인 이유는 은산분리(은행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때문이다.

현행 은산분리 규제에 따라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은행 지분은 최대 10%, 산업자본의 경우 최대 4%까지만 취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소 10개 이상의 증권사가 모여야 인터넷뱅크 설립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뱅크 설립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공동 설립과 관해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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